땅딛고 하늘보며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그러지 않으면 하늘이 나를 찾으실 테니까!

나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그다음날도 나의 길을 가야한다.

상식 및 기타

길아저씨 손아저씨

영강풍음 2021. 9. 21. 10:59

줄거리
옛날에 길 아저씨 손 아저씨가 있었다. 이 두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불편한 몸으로 태어났다.
길 아저씨는 두 다리가 불편해서, 손 아저씨는 두 눈이 보이지 않아 집안에서만 지내고 있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신 동안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돌아가신 뒤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였다.
손 아저씨는 눈이 보이지 않았으나 다행히 걸을 수 있어서 동네 할머니로부터 길 아저씨 이야기를 듣고 그를 찾아가서 ‘서로가 어려운 형편이니 서로 도와가면서 살자’고 하였다.
두 어깨가 튼튼한 손 아저씨가 길 아저씨를 업고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 한몸처럼 이 마을 저 마을 돌며 구걸을 하면서 살았다.
이따금 어느 집에서 일감이 들어오기도 하고 새끼를 꼬고 짚신도 삼아 둘은 열심히 일하며 살았다.
많은 세월이 흘러 두 아저씨의 솜씨가 날로 좋아지면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리하여 두 아저씨는 남에게 기대지 않고 집도 짓고 살림살이도 장만하였다. 그리고 두 아저씨들은 예쁜 색시를 얻어 사이좋게 함께 도우며 행복하게 살았다.

 

책소개

『강아지똥』의 작가 권정생 선생님이 들려주는 따뜻한 옛날 이야기. 다리가 불편해 걷지 못하는 길 아저씨와 앞이 보이지 않는 손 아저씨. 몸이 불편한 두 사람이 각각 홀로 있을 때는 살 길이 막막했지만 어려운 처지에 실망하지 않고,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가 함께 살아갈 길을 찾게 됩니다. <br/><br/>손 아저씨는 길 아저씨를 업고 다니며 다리 노릇을 해 주고, 길 아저씨는 손 아저씨 등에 업혀 길을 안내하며 눈 노릇을 해 주지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며 눈이 되고 발이 되어 함께 지내면서 두 사람은 결국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한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씨가 하나로 합쳐져, '하나'를 이루어 낸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지는 그림책. <br/><br/>이 책의 그림은, 이야기가 전하는 따뜻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석판화'로 표현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사이 몰라보게 변해 가는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의 마음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네요. 겉으로 드러나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두 주인공의 마음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 눈여겨보면 이 책 속에 담긴 의미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강아지똥』의 작가 권정생 선생님이 들려주는 따뜻한 옛날 이야기. 다리가 불편해 걷지 못하는 길 아저씨와 앞이 보이지 않는 손 아저씨. 몸이 불편한 두 사람이 각각 홀로 있을 때는 살 길이 막막했지만 어려운 처지에 실망하지 않고,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가 함께 살아갈 길을 찾게 됩니다.

손 아저씨는 길 아저씨를 업고 다니며 다리 노릇을 해 주고, 길 아저씨는 손 아저씨 등에 업혀 길을 안내하며 눈 노릇을 해 주지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며 눈이 되고 발이 되어 함께 지내면서 두 사람은 결국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한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씨가 하나로 합쳐져, '하나'를 이루어 낸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지는 그림책.

이 책의 그림은, 이야기가 전하는 따뜻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석판화'로 표현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사이 몰라보게 변해 가는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의 마음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네요. 겉으로 드러나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두 주인공의 마음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 눈여겨보면 이 책 속에 담긴 의미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마을 교회 종지기로 일했고, 빌뱅이 언덕 작은 흙집에 살면서 『몽실 언니』를 썼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9년 단...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마을 교회 종지기로 일했고, 빌뱅이 언덕 작은 흙집에 살면서 『몽실 언니』를 썼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1973년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사과나무 밭 달님』, 『바닷가 아이들』, 『점득이네』,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몽실 언니』, 『먹구렁이 기차』, 『깜둥 바가지 아줌마』 등 많은 어린이책과,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등을 펴냈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kcfc.or.kr)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독후감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다

대전 전민 3-2 강*이 | 2021-09-09 | 제18회 YES24

우리 태권도장에는 팔이 아픈 언니가 있다. 그 언니는 팔이 아픈데도 항상 연습도 열심히 하고 대회에 나가기도 한다. 처음에는 그 언니가 조금 안쓰럽기도 하고 마주치기 쑥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그 언니는 사실 나보다도 더 실력이 좋다. 그렇게 노력하고 잘 하는 언니를 안쓰럽게 바라본다는 것은 내 마음속에 ‘장애는 극복하기 힘든 것이다’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길아저씨와 손아저씨도 장애가 있지만 그 장애를 잘 이겨내는 모습이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졌던또다른편견은'장애인끼리는 서로 도와줄 수 없다'고 생각한 점이다. 그렇지만 나의 이런 생각도 완전히 틀렸다. 길아저... 더보기

 

우리 태권도장에는 팔이 아픈 언니가 있다. 그 언니는 팔이 아픈데도 항상 연습도 열심히 하고 대회에 나가기도 한다. 처음에는 그 언니가 조금 안쓰럽기도 하고 마주치기 쑥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그 언니는 사실 나보다도 더 실력이 좋다. 그렇게 노력하고 잘 하는 언니를 안쓰럽게 바라본다는 것은 내 마음속에 장애는 극복하기 힘든 것이다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길아저씨와 손아저씨도 장애가 있지만 그 장애를 잘 이겨내는 모습이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졌던 또다른 편견은 '장애인끼리는 서로 도와줄 수 없다'고 생각한 점이다. 그렇지만 나의 이런 생각도 완전히 틀렸다. 길아저씨와 손아저씨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며 한몸처럼 살아간다. 걷지 못하는 길아저씨가 앞을 보지 못하는 손아저씨에게 업혀 길을 알려주고 함께 걸어간다.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큰 선물이 된 것이다.

  이렇게 용기내어 협동할 때 장애는 더 이상 삶의 방해물이 아니었다. 나는 내가 가진 장애인에 대한 편견들을 모두 버리기로 결심했다.

 

이 책에서 또 인상 깊었던 인물은 길아저씨와 손아저씨를 만나게 해준 할머니이다.

 

아마 그 할머니가 없었다면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고 한 몸이 되어 서로 도울 기회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장애인은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지만, 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수도 있다.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줘야 할 때도 있고 서로 연결시켜 줄 수 있도록 도움도 줘야 할 것이다. 나는 초등학생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도움이 되는지 찾아보기로 했다. 작지만 장애인들을 위해 내가 도울 일이 분명 있을 것이다.

 

 

얼마 전에 올림픽이 끝났다. 나는 유튜브에서 올림픽 영상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장애인 수영 대회 영상을 봤다. 팔이 없는 장애인들이 온힘을 다해 수영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참 뿌듯하면서도 부끄러웠다. 남들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은 너무 멋졌고 ,게으르고 노력하지 않는 내 모습을 반성했기 때문이다. 장애란 때론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극복할 수 있는 것이고, 멋지게 극복했을 때 더욱 빛나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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