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를 구성하는 파츠로는 크게 "데크, 트럭, 휠"로 나뉩니다.
> 데크 : 윗 판. 앞쪽을 노즈(nose), 뒤쪽을 테일(tail)이라 합니다.
> 휠 : 바퀴.
> 트럭 : 데크와 휠을 이어주는 부분. 이 트럭의 유연성이 코너링, 턴의 정도를 결정.
1. 스케이트보드
스탠다드 스케이트보드라고도 합니다.
데크 윗부분부터 휠 바닥까지의 높이가 낮으며 휠이 작고 딱딱하여 안정성이 좋고,
중심잡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딱딱한 휠 때문에 보드를 타는 바닥이 좋지 못하면 타기가
힘듭니다. 무게가 가볍고 튼튼하여 주로 트릭 및 묘기 전용으로 사용되며,
주행만을 위한 목적으로는 부적합하다고 하네요.
> 근처에 보드장이 있고, 주행보다는 트릭을 연습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2. 크루져보드
작은 데크, 크고 쿠션감 있는 휠을 가지고 있어서 휴대가 간편하고 주행용으로
적당한 대신, 중심잡기가 어려워서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발을 자주 굴러줘야 해서
장거리 주행 시에는 쉽게 피로해진다고 하네요. 보드 중에 휴대성은 이게 짱이지만,
숙달되기가 쉽지 않답니다.
> 인도 및 공터에서 단거리 주행 위주로 즐길 예정이면서, 끈기가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
3. 롱보드
제가 알기로는 최근에 가장 유행하는 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긴 데크 덕에 안정성이 좋고 균형 잡기도 쉽습니다만, 휴대하기가 쉽지 않죠.
롱보드는 타는 목적에 따라 다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을 뒷짐지고 내달리는 '다운힐',
평지 주행 중 넓은 데크 위에서 스텝을 밟으며 타는 '댄싱'.
다운힐이나 댄싱이나 유튜브에서 롱보드 영상 보시면, 이거 왜 타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남자든 여자든 진짜 멋있습니다. 하지만 전 쫄보에다가 주위 시선 받는 거 싫어해서
못 타요.
> 중장거리 주행 및 '다운힐/댄싱'을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
4. 서프스케이트보드
겨울에 서핑을 못하는 서퍼들이 연습용으로 쓸 정도로 주행감이 서핑과 거의
흡사하다는 서프스케이트보드.
서핑보드와 비슷한 형태의 데크를 가지고 있고, 서핑의 카빙/턴과 흡사한 주행감을
위해 트럭이 움직이는 범위가 일반 스케이트보드보다 훨씬 크다고 합니다. 이게
익숙해지면 서핑을 하는 듯이 재밌다고 하지만, 처음 타면 안정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숙달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서프스케이트보드가 가격이 꽤 비싸고, 출시된 지 10년 정도밖에 안되서인지
주위에 타시는 분들도 못 봤고, 자료도 그리 많지 않네요.
이것도 유튜브에서 보면 진짜 멋있게 탑니다만, 잘 타는데도 폼이 좀 이상한
분들은 아주 사알짝 흉측해 보일 수 있는 위험성이 함께 합니다.
> 서핑을 좋아하지만 바다가 멀어서 못 가시는 분들께 추천.
이상, 입문자가 알아야 할 스케이트보드 종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