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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로퀜스Homo Loquens/개념& 신조어

차례와 기제사

영강풍음 2021. 10. 1. 00:23

 차례[ 茶禮 ]

 

음력 매달 초하룻날과 보름날, 명절날, 조상 생일 등에 간단히 지내는 제사.

 

영남 ·호남 지방에서는 차사(茶祀)라고 한다. 차례는 원래 다례(茶禮)라고 하여 문자 그대로 다(茶)를 행할 때의 모든 예의범절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다례라 하면 옛날 궁중의 다례 불교 다례 등을 뜻하는 말이고,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속절제(俗節祭)를 가리킨다. 또한 차례 자체도 지방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정월 초하룻날과 추석에만 지내는 것이 관례로 되었다.

 

옛날에는 정초에 차례를 지낼 때 ‘밤중제사(또는 중반제사)’라 하여 섣달 그믐날 밤 종가(宗家)에서는 제물과 떡국을 차려놓고 재배(再拜) ·헌작(獻酌) ·재배한 다음, 초하룻날 아침에 다시 차남 이하 모든 자손이 모여 메를 올리고 차례를 지냈다. 모시는 조상도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의 4대를 대접하였으나 지금은 가정의례준칙에 의하여 조부모 ·부모의 2대만 제사지낸다. 사당(祠堂)이 있는 집에서는 사당에서 지내고 기타 가정에서는 대청이나 안방에서 지내며 차리는 음식은 정초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을 기본으로 하고 과일 ·포 ·탕 ·식혜 ·어적 ·산적 ·나물 ·전 ·편 ·국 ·메 등을 마련한다. 제사는 먼저 제물의 진설이 끝나면 장자(長子)가 재배하고 헌작한 다음 메를 올린다. 올린 메에 수저로 十자의 자국을 낸 다음 45 ° 각도로 꽂고 일동이 재배한다. 국을 내리고 숭늉을 올린 다음 숭늉에 밥 3숟가락을 만다. 메에 뚜껑을 덮은 다음 차남이 아헌(亞獻), 3남이 첨작한 후 일동 재배하는 것으로 끝낸다.

 

 

다례[ tea ceremony , 茶禮 ]

사람과 신불(神佛)에게 차를 달여 바치는 예의범절.

다도(茶道)란 와 더불어 참된 사람의 길을 걷자는 천리(天理)를 행한 구심적인 행위를 말하는 데 비하여 다례(茶禮)는 를 마시는 것을 중점으로 하는 예의범절, 즉 예(禮)나 몸가짐 그리고 와의 조화를 중심으로 한 분위기와 지식 등을 일컫는 것이다.

사람(人)·귀신(神)·부처님(佛)에게 탕을 바치는 예의를 다례라고 하는데, 이러한 다례의 종류로서 역대 왕조의 궁중다례, 유가·불가·도가의 종교적인 다례, 여염집에서의 손님맞이 다례가 있다. 신라·고려·조선 왕조의 조정에서는 이웃나라의 사신을 영송하는 다례와 왕실의 궁중다례가 거행되었다.

궁중다례, 유가의 다례, 불가의 다례, 도가의 다례 등은 의식을 중심으로 하여 의식다례라고도 한다. 현대적인 의미에서는 를 마시는 간단한 예법을 일컫는 실용다법을 말하기도 한다.

출처:

차례(茶禮)는 가정마다 설날과 추석에 아침 일찍이 지내는 약식 제사를 말한다. 일반적인 제사와는 다르다. 가풍에 따라 정월 대보름, 초파일, 단오, 백중, 동지에도 차례를 지내는 집이 있다.

 

상 뒤로는 병풍을 둘러치고 지방(紙榜)을 병풍에 붙이거나 위패를 제사상에 세워 놓고 차례를 지낸다.

 

차례상 차리는 법편집

  • 차례상을 차리는 법은 가정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조선시대 주자가례에 따르면 과일 방향과 놓는 순서는 정해져있는 게 아니다

 

대체로 앞줄에는 과일과 한과를 진설하며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고, 가운데에 한과를 놓는다.

 

  • 둘째 줄에는 나물류를 놓되, 포(脯)는 왼쪽, 식혜또는 어해는 오른쪽, 마른 것은 왼쪽,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으며(좌포우혜,해) 나물류인 김치·청장(淸奬)·숙채(熟菜)는 가운데에 놓는다.
  • 셋째 줄에는 탕(湯)을 놓는데, 다섯 가지 맛을 갖춘 탕으로 단탕(單湯)·삼탕(三湯)·오탕(五湯)·칠탕(七湯) 등이라 하여, 어탕(魚湯)은 동쪽에, 육탕(肉湯)은 서쪽에, 소탕(蔬湯)은 가운데에 놓는다(어동육서).
  • 넷째 줄에는 적(炙:불에 굽거나 찐 것)과 전(煎:기름에 튀긴 것)을 벌여 놓는데, 어류는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어동육서). 이 경우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한다(두동미서).
  • 다섯째 줄에는 밥과 국을 놓는데, 밥은 왼쪽, 국은 오른쪽, 또 떡은 오른쪽, 면(麵)은 왼쪽에 각각 놓는다. 가풍에 따라 밥과 국 대신 설에는 떡국을, 추석에는 송편을, 단오에는 수리취떡을 올린다.

 

조선시대에 주자가례에 따르면 위의 제사나 차례상의 순서는 없었고 전을 부치지 않았다. 현대 제사상은 60년대 정부의 제사지내는 법을 따른것이다.[1]그리고 차례상 앞에는 조그마한 향로를 얹은 상을 놓는데, 상 가운데에 향로를, 오른쪽에 향합, 향로 왼쪽에 축문(祝文)을 놓으며, 그 상 아래에는 왼쪽에 모사그릇과 퇴주그릇을, 오른쪽에는 술병을 놓는다.

 

복장은 한복 차림이 기본이며, 설차례에는 색동저고리 등 화려한 옷차림도 허용된다. 한복을 입고 차례를 지낼 때 남자들은 두루마기를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