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docent)는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도체레(docere)’에서 유래한 용어로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내용을 설명하는 전문 지식을 갖춘 안내인을 지칭합니다. 도슨트는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을 안내하며 전시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여 전시 및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도슨트가 되기 위해서는 미술에 대한 애정과 일정한 수준의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하며 기관에서 제공하는 소정의 교육 과정을 마쳐야 합니다.
‘안내자’로서의 도슨트는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처음 생긴 뒤, 지금과 같은 자원봉사자로서의 도슨트 제도는 1907년 미국 보스턴 미술관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어 우리나라에는 1995년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며 도입되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03년부터 도슨트 양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슨트를 선발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150여명의 도슨트가 자원봉사자로 할동하고 있습니다.
'큐레이터'와 '도슨트'의 차이
<출처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2>
큐레이터와 도슨트의 역할은 조금 다릅니다.
큐레이터(curator학예사)는 전시회 기획단계부터 전시 디스플레이, 리플렛 제작 등 전시회에 관한 전반적인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술관에 따라 전시회의 시작단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거의 모든 일을 관장하기에, 미술에 관한 한 전문적 지식과 함께 전시 관련 경험 등을 필요로 합니다. 큐레이터는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작품 등을 수집, 전시 기획 등을 하는 전문 직업이다. 필요한 자질로는 꼼꼼한 성격, 일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 강인한 체력, 외국어 구사 능력, 리더십이 꼽힌다. 3급 정학예사의 자격 요건은 박사학위 취득자로서 경력인정 대상기관에서 1년 이상 실무경력을 쌓아야 한다.
도슨트는 전시회를 해설해 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도슨트는 관람객에게 미술품을 감상함에 앞서 전시 작품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통해 관람객의 전시 관람의 이해를 돕습니다. 도슨트의 경우 미술에 관한 어느정도의 전문적 지식과 관심이 있다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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