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과부 靑孀寡婦
젊어서 남편을 잃고 홀로된 여자.
靑 (푸를 청): 푸르다, 푸른 흙, 녹청(綠靑), 물총새, 대의 겉껍질.
孀 (과부 상): 과부 상.
寡 (적을 과): 적다, 약하다, 임금 자신의 겸칭, 자기 임금의 겸칭, 홀어미.
婦 (며느리 부): 며느리, 아내, 여자, 지어미, 정숙하다.
*푸른치마를 입는 아주 젊은 시절에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된 여인을 말한다. 20-30대에 과부가 된 여자.
孀자가 재미있다. 계집녀+서리상=계집이 서리를 맞았다는 뜻이다. 나뭇잎이 서리를 맞으면 시들어 떨어지듯, 서방을 잃은 것이 서리 맞은 나무잎 처럼 되었다는 것이다.
과(寡)는 ‘홀로’라는 뜻으로 과부는 ‘짝없는 지어미’를 뜻한다. 과부는 과붓집이라고도 부르고, 높임말로 과부댁(寡婦宅), 과수댁(寡守宅), 과댁(寡宅) 등으로도 불렀다. 홀어미라고도 부르고, 남편을 먼저 보내고 미처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미망인(未亡人)으로도 부른다. 앞의 성차별 관행을 부추기는 용어들 대신, 무성적 용어인 '상배여성'(喪配女性)으로 부르기도 한다.
청상과부
청상과부(靑孀寡婦)란 젊어서 남편을 잃고 홀로된 여자를 말하며, 줄여서 청상(靑孀), 청상과수, 청춘과부라고 부르기도 했다.
생과부
생과부(生寡婦)란 남편이 있으면서도 멀리 떨어져 있거나 소박을 맞아서 과부나 다름없는 여자 혹은 약혼자나 갓 결혼한 남편이 죽어서 혼자 사는 여자를 뜻하는 말이다.
수절과 개가
수절(守節)이란 정절을 지키는 것이고, 개가(改嫁)는 다른 남자와 결혼(재혼)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재가(再嫁)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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