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Biwak)

비박

비박이란 말을 많이 들으면서 한자말인 줄 알았다. 비박(菲薄)으로! 여기 저기 찾아봤더니 비박의 어원은 독일의 비바크(Biwak), 프랑스어의 비부악(Bivouac)에서 나왔는데 'Bi(주변)`와 'Wache(감시)`의 합성어라고 한다. 

비박이란?
원래는 군인들이 주변을 감시하는 행위에서 비롯되었다. 그렇다면, 원래의 뜻은 군대에서 사용하는 매복과 비슷한 것같다. *매복(埋伏, Ambush)은 전통적인 군사 전술 중 하나로, 전투원들이 언덕이나 하층 식생 등에 은폐한 뒤 적을 감시하거나 적이 방심한 틈을 타 순간적으로 공격하는 전술이다.

비박은 현대에 들어와서 등산 분야에 적용하여 산에서 텐트를 사용하지 않는 일체의 노영을 뜻한다.

 

- ' Biwak`은 등산에서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지형
지물을 이용하여 하룻밤을 지새우는 일.
- 'Bivouac`이 텐트를 치지 않고 야영하다는 뜻이라 한다.

비박은 텐트나 셸터 없이 정해진 곳이 아닌 곳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고 장비 없이 누워서 추위를 견뎌야 하는 건
아니다. 매트리스와 침낭 같은 기본 침구류를
갖추고 텐트가 아닌 타프와 비비색을 이용하는
것이 요즘 통념의 비박이다.
짐은 줄이면서 안락하게 자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