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에 교구청에서 근무할 때 수리부엉이 새끼를 발견한 적이 있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2번씩, 한번은 교구청 논둑에서, 한번은 내 차고에서 발견했다. 처음에 무슨 털솜뭉치러럼 보였다. 손으로 잡으니 괴성을 지르면서 날까로운 발톱으로 내 손을 할퀴었다. 사진 한번씩 찍고 야생동물보호소 직원을 불러 인계했다. 두번 모두. 아직 어려서 귀 모양 깃털은 보이지 않는다.
수리부엉이(영어: Eurasian eagle-owl 또는 eagle-owl)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맹금류이다. 몸길이 70cm로 부엉이중에서 제일 사나우며, 몸이 크다. 조류학자 윤무부 교수(경희대학교 생물학과)에 따르면, 나무구멍집속에 꿩, 토끼등의 먹이들을 저장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부자새로 불렸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지혜의 상징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은 멸종위기종 2급·천연기념물 324-2호로 지정하고 있다. 학명은 Bubo bubo이다.
수리부엉이의 몸길이는 약 70cm이다. 대형 조류이며 머리에 난 귀 모양 깃털이 특징적인데, 그 크기가 칡부엉이의 2배나 된다.
몸 전체가 황갈색을 띠며, 가슴·등·날개에는 검은 줄무늬가 있다. 그 밖의 부분에는 암갈색 무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텃새로 중부 이북 지방의 깊은 산 암벽과 강가의 절벽에서 생활한다.
낮에는 곧게 선 자세로 나뭇가지나 바위에 앉아 있고 주로 밤에 활동한다. 주로 꿩, 산토끼, 집쥐, 두더지, 뱀, 도마뱀, 고양이, 비둘기를 먹는다. 출처:위키백과
올빼미와 부엉이류는 오염된 먹이로 인해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번식지를 비롯한 월동지와 서식지의 파괴, 인간에 의한 마구잡이 등의 원인으로 나날이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 올빼미와 부엉이류는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새들로서 대한민국에서도 10종 중 7종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