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큰 죄인입니다. 하느님이 고통속에 보여주신 자비와 인내를 믿습니다"
(2013년 3월13일 교황 선출을 받아들이면서)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가 얼마나 좋습니까"
(2013년 3월16일 전세계 취재 기자들에게)
▲"주님은 결코 용서를 하는데 피곤해 하지 않습니다. 용서를 구하는 일에 피곤해하는 것은 바로 우리입니다. 조그만 자비가 세상을 덜 춥고 더 공정하게 만듭니다. 선함과 다정함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2013년 3월17일 교황 취임후 첫 일요 미사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남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나는 성심을 다해 이것(세족)을 합니다. 사제로서, 주교로서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기꺼이 하겠습니다"
(2013년 3월28일 소년원 원생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시행하면서)
▲"나는 교황이 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2013년 6월7일 예수회 학생의 질문을 받고)
▲"우리는 바다에서 생명을 잃은 수많은 난민을 위해 어떻게 울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형제적 책임감도 상실했습니다"(2013년 7월8일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을 방문, 매년 바다를 건너다 익사하는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만약 동성애자라 하더라도 선한 의지를 갖고 주님을 찾는다면 어떻게 심판할수 있겠습니까"(2013년 7월29일 첫 해외 방문국인 브라질에서 귀임하는 도중 기내에서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모든 전쟁은 '카인'을 낳을 수밖에 없는데도 오늘날에조차 형제들 간에 이런 분쟁의 역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2013년 9월7일 시리아를 위한 금식 기도회에서)
▲ "우리는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의 도덕체계가 '카드로 만든 탑'처럼 무너질수 있습니다"(2013년 9월19일 첫 번째 공식 인터뷰에서 동성애자와 이혼자, 낙태 여성에게 '자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창조: “우리는 자신이 흙의 먼지라는 사실을 잊었습니다. 우리의 몸은 지구의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는 그 공기를 마시며 지구의 물로 생명과 생기를 얻습니다.”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중에서)
◆경제: “돈이 봉사하기 보다는 지배하는 배제와 불평등의 경제에 대해 단호히 ‘아니오’라고 말합시다. 이러한 경제는 우리 모두를 죽입니다. 이러한 경제는 우리를 배제합니다. 이러한 경제는 우리의 어머니인 지구를 파괴합니다.”
(2015년 7월 9일 민중운동세계대회 중에서)
◆신앙: “제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여러분의 신앙을 희석시키지 마십시오. 우리는 오렌지나 사과 바나나를 희석시킨 주스를 마십니다. 하지만 희석된 상태의 신앙을 마시지는 마십시오. 신앙은 여러분이 희석시키는 다른 것과는 달리 전부이며 완전해야 합니다. 이는 예수에 대한 신앙입니다. 이는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해 돌아가신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에 대한 신앙입니다.”
(2013년 7월 25일 세계청년대회 중에서)
◆가정: “그 어떤 가정도 완벽한 실재가 아니며 단번에 영원히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서 사랑의 능력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한계 때문에 용기를 잃지 말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사랑과 친교의 완성을 추구하는 것을 멈추지 맙시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 중에서)
◆생명: “인간의 생명을 신성하며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습니다. 모든 시민권은 생명권이라는 가장 우선적이며 궁극적인 권리를 인정하는 것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생명권은 양이나 경제, 이념을 비롯한 어떤 조건에서도 종속되지 않습니다.”
(2014년 4월 11일 이탈리아 프로라이프 캠페인 중에서)
◆자비: “자비는 하느님과 사람을 이어 주는 길이 되어 우리가 죄인임에도 영원히 사랑받으리라는 희망을 품게 해 줍니다.”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 칙서 「자비의 얼굴」(Misericordiae Vultus) 중에서)
◆이민: “이민들은 가난, 기아, 착취에서 벗어나고,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야 하는 이 지구 자원의 불공정한 분배에서 벗어나 보다 더 나은 삶을 찾아 나서는 우리의 형제자매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활 조건을 개선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눌 올바르고 떳떳한 행복을 얻고자 하지 않습니까?”
(2016년 세계 이민의 날 담화 중에서)
◆성소: “성소는 서로에 대한 사랑이라는 잘 가꾸어진 밭에서 무르익어가는 열매입니다. 이 사랑은 참다운 교회 생활에서 서로를 섬기는 것이 됩니다. 그 어떠한 성소도 저절로 생겨나거나 혼자 자라지 못합니다. 성소는 하느님의 마음에서 흘러나오고 믿는 이들의 좋은 땅에서 형제애를 경험하는 가운데 싹을 틔웁니다.”
(2014년 성소주일 담화 중에서)
◆교회 안의 청년: “나는 교구 안에서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왁자지껄한 의견을요. 나는 교회가 거리로 나가길 바랍니다. 나는 우리 교회가 세속과 고정된 모든 것, 편안함, 성직주의, 우리를 교회 안에 가둬 놓는 모든 것에 저항하기 바랍니다.”
(2013년 세계청년대회 중에서)
◆ 비싼 여행 경비를 써가며 굳이 로마에 올 필요가 없다고 주교들과 신실한 신도에게 전해달라. 그 대신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자선단체에 그 돈을 기부하라. - 2013.03.15 (선출된 직후, 즉위 축하 미사를 앞두고)
◆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가 얼마나 좋은가. - 2013.03.16
◆ 존엄은 권력, 돈, 문화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존엄은 노동에 의해 이뤄진다. 개개인의 존엄에 있어 노동은 근본적이다. 사회적 정의의 잣대를 넘어서는 이기적 이윤 추구 때문에 세계에 얼마나 많은 실직자들이 있는지 생각하고 있다. - 2013.05.01
◆ 잘 사는 나라나 못 사는 나라 할 것 없이 인간의 삶은 더욱 나빠졌다.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비정한 삶이 펼쳐지고 있다. 빈자의 소중한 자산인 연대는 금융과 경제의 논리에 반하는 비생산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소수의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다수는 무너지고 있다. - 2013.05.16
◆ 오늘날 추위로 얼어 죽은 노숙자 이야기는 더 이상 뉴스가 되지 않는다. 오늘날 뉴스는 스캔들이고, 스캔들이 곧 뉴스다. - 2013.05.18
◆ 우리는 찻잔을 앞에 놓고 신학이나 논하는 점잖고 위엄을 떠는 신자들이 돼선 안 된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는 용감한 신자가 돼야 한다. - 2013.05.18
◆ 고된 하루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기 전 제단 앞에서 기도할 때 나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 때가 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아마 주님도 이해해 주실 것이다. - 2013.05.18
◆ 나는 교황이 되기를 원치 않았다. 나는 사람들과 함께 살기를 원하며 만일 내가 혼자 살게 된다면 고립됐다고 느낄 것이고 이는 나에게 전혀 좋지 않을 것이다. - 2013.06.07
◆ 신은 신앙이 없어도 양심을 따르는 사람을 용서할 것이다. - 2013.09.11
◆ 희망이라는 단어가 웃으면서 하는 공허한 말이 되길 원치 않으며, 목회자로서 빈말을 해서도 안 된다. 돈을 우상화하는 도덕이라고는 없는 현 시스템에서 돈의 우상화에 함께 맞서 싸워나가자. - 2013.09.22
◆ '살인하지 마라'는 십계명을 현시대에 맞게 다시 고쳐 말하면 경제는 사람들을 불평등하게 하거나 소외시켜서는 안 된다는 뜻. 집 없는 노인이 유해한 환경에 노출돼 죽는 것은 기사가 안 되고, 주식시장에서 지수가 2포인트 떨어지는 것은 기사가 돼냐. - <사제로서의 훈계> 中
◆ 지금 크리스마스는 너무나 떠들썩하다. 예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좀 더 침묵을 지킬 필요가 있다. - 2013.12.25
◆ (세월호 침몰)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이번 비극을 당한 모든 이들을 위해 하느님의 위로와 평화의 은총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 2014.04.17
◆ 마피아는 악의 숭배이자 공통의 선에 대한 모욕이다. 이 악은 추방해야 한다. 마피아처럼 악마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은 신과의 교감도 없다. 이들은 파문됐다. - 2014.06.21
◆ 모든 형태의 부패와 무법에 대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 2014.07.26
◆ TV를 끄고, 마음의 평안을 찾아라. 다른 사람을 개종시키려 들지 마라. -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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