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딛고 하늘보며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그러지 않으면 하늘이 나를 찾으실 테니까!

나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그다음날도 나의 길을 가야한다.

예술 24

나 살던 고향

노래 나 살던 고향' -정태춘 작사, 작곡. 육만엥이란다. 후꼬오까에서 비행기 타고 전세버스 부산 거쳐 순천 거쳐 섬진강 물 맑은 유곡 나루 음--. 아이스박스 들고 허리 차는 고무 장화 신고 은어잡이 나온 일본 관광객들 삼박사일 풀코스에 육만엥이란다. 어허! 초가지붕 위로 피어오르는 아침 햇살 신선하게 터지는 박꽃 넝쿨 바라보며, '니빠나 모노 데스네', '니빠나 모노 데스네' 개스불에 은어 소금구이 혓바닥 사이 살살 굴리면서 신깐쎈 왕복 기차 값이면 조선 관광 다 끝난단다. 육만엥이란다. 어허! 초가지붕 위로 피어오르는 아침 햇살 신선하게 터지는 박꽃 넝쿨 바라보며, '니빠나 모노 데스네', '니빠나 모노 데스네' 낚시대 접고 고무장화 벗고 순천에 특급호텔 사우나에 몸 풀면 긴밤 내내 미끈한 풋가시내..

예술/음악편린 2021.08.29

마떼 구루마 발통 누가 돌렸나?

내가 초등학교시절 '마떼 구루마 발통 누가 돌렸나?'라는 노래를 친구들과 함께 흥얼거렸었고 아직도 그 가사를 기억하고 있다. "마떼 구루마 발통 누가 돌렸나? 집에와서 생각하니 내가 돌렸지?" 어릴적 이노래를 흥얼거릴 때는 이노래의 출처를 알지 못했다. 단지 그 리듬이 신나고 음에 중독성이 있어서 세월이 지나서도 기억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뜻모를 가시 때문이라기 보다는. 근래에 이노래의 출처를 알고 나서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내가 흥얼거렸던 그 노래가 ‘이기고 돌아오겠다’는 뜻을 가진 일본어 노래말 ‘갓테쿠루조토이사마시쿠…’로 시작되는 군가였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 가사도 다시 음미해 보게 되었다. 연합군에 의해 우리나라가 해방은 되었지만, 미소가 우리나라에 주둔하면서 남과 북이..

예술/음악편린 2021.08.12

빨간 동그라미 언니

빨간동그라미 언니가 전차에 깔려서 납작해 그에 어머니가 나와서 땅을 치면서 울더라(제가 어릴 때 듣던 가사이고) 빨간 동그라미 언니는 전차에 깔려서 납작꿍, 그의 어머니가 나와서 땅바닥을 두드리며 엉엉엉(인터넷에서는 이렇게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어릴 때(55-60년전), 여학생들이 고무줄 놀이를 하면서 불렀던 것 같은데, 그 음률에 중독성이 있어 아직도 기억한다. 세월이 흘러 이 노래의 가사를 떠올리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짐작컨대, 일본의 영향아래서 많은 일본노래가 우리 어린이들 사이에 불리워 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걱정하던 선생님들이 개사를 해서 부르도록 한 것 아닌가라고 추측된다. 일본이 연합군의 의해 패망하여 천황이 통곡을 하게 된 것을 풍자해서 만든 가사라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

예술/음악편린 2021.08.12